대중교통 실내마스크 의무가 해제된 첫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약 9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3930명 늘어 누적 3070만2960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주일 전인 지난 13일(4198명)보다 268명 적다.
소폭 감소세를 이어가는 모습으로 지난해 6월 27일(3419명)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이날 함께 발표된 전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8807명으로 1주일 전인 지난 12일(9342명)보다 535명 감소했다.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만1399명→1만1898명→9932명→9065명→9259명→8807명→3930명으로 일평균 9184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14명,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3916명이다.
지역별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1206명, 서울 689명, 경북 236명, 인천 226명, 전북 198명, 충북 193명, 충남 145명, 대전 142명, 광주 135명, 제주 133명, 경남 128명, 강원 122명, 대구 112명, 전남 100명, 부산 82명, 울산 43명, 세종 30명, 검역 10명이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122명으로 전날(124명)보다 2명 줄었다.
전날 사망자는 9명, 직전일은 3명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3만4171명, 누적 치명률은 0.11%다.
한편 이날부터 대중교통과 마트·역사 내 약국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다.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없어진 것은 중앙정부 차원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생긴 2020년 10월 이후 약 2년 5개월 만이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