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전망대] 美 기준금리 0.25%P 올릴까…올해 아파트 공시가격도 공개

입력 2023-03-19 17:47
수정 2023-03-20 00:47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 16일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0%에서 연 3.5%로 0.5%포인트 인상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과 글로벌 금융회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 위기설에도 인플레이션 진화에 무게를 두고 ‘빅스텝’을 밟은 것이다.

이에 따라 시장의 관심은 21~22일 열릴 미국 중앙은행(Fed)의 통화정책회의에 쏠리고 있다. Fed의 금리 결정 결과는 한국시간으론 23일 새벽에 발표된다. 시장에선 Fed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60% 정도로 ‘동결’ 관측(약 40%)보다 우세하다. SVB 파산 등이 은행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해칠 정도는 아니라는 분석이 많은 데다 소비자물가가 여전히 6%대에 달하기 때문이다. ECB의 금리 인상 결정도 Fed가 동결보다 인상을 택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각종 부동산 세금의 기준이 되는 올해 공동주택(아파트) 공시가격이 이번주 공개된다. 시장에선 올해 종부세액과 납부 인원이 크게 줄어 2020년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납부 인원과 세액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23일엔 정부가 관계부처 합동으로 내수 활성화 대책을 내놓는다. 해외 관광객 유인책과 지역축제 지원, 쇼핑 할인쿠폰 제공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21일에는 한국은행이 ‘2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발표한다. 1월에는 전기요금 인상 등의 영향으로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4% 올라 3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통상 생산자물가는 한 달 정도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친다.

한은은 23일 가계·기업 등 민간 부문의 신용(빚) 현황과 특징을 담은 금융 안정 상황 보고서도 내놓는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으로 가계와 기업의 빚은 국내총생산(GDP)의 2.2배를 넘었다. 이후 가계대출은 줄었지만 기업대출은 증가세가 이어졌다. 올 들어 전체 민간의 빚이 더 불었을지가 관심이다.

같은 날 통계청은 ‘2022년 한국의 사회지표’를 발표한다. 출산율과 혼인, 가구, 비만, 주택 보급률 등 우리 사회 전반의 변화상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다.

20일 출근길부터는 버스와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는 중앙정부 차원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시행된 2020년 10월 이후 2년5개월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