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마인즈그라운드는 영상제작, MICE 사업 운영,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 등을 서비스하는 스타트업이다. 민환기 대표(29)가 2019년 12월에 설립했다.
민 대표는 “마인즈그라운드는 영상제작, 온라인 행사 서비스로 고객사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마인즈그라운드의 주력 서비스는 광고, 인터뷰, 등의 맞춤 영상 콘텐츠 제작이다. 민 대표는 “200개 이상의 대기업을 비롯한 공공기관의 콘텐츠를 제작해 왔다”며 “이들 기업과의 거래 경험, 소통 창구가 있어 트렌드에 맞게 자사 서비스를 시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것이 우리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짧은 기간 많은 거래처를 확보하게 된 비결로 민 대표는 “거래처를 만족시켜 주변의 기관을 소개받는 방식으로 거래처를 늘려갔다”고 말했다.
“그동안 거래처를 분석하고 실력을 갖추는 데 힘을 쏟아왔습니다. 현재는 영업팀을 별도로 신설해 공공기관, 기업 등 기관의 특성에 맞는 제안자료를 준비해 접점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민 대표는 현재 3D모션캡쳐 및 아바타 콘텐츠 제작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민 대표는 “3D콘텐츠, XR 행사 등을 기획에 고객사의 메타버스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며 “메타버스 전환을 지원하는 플랫폼의 선두 주자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안정적인 거래처 기반을 확보하고 자사의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신규 서비스를 런칭하고 있습니다. 현재 개발 중인 메타버스 콘텐츠 매칭 플랫폼이 출시돼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확장을 위한 공격적인 투자가 필요해지면 투자까지 고려할 계획입니다.”
민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저의 가장 큰 장점은 넓은 시야를 가진 것입니다. 어머니가 일본 분입니다. 대한민국에서 다문화가정으로 자란 덕에 남들이 할 수 없었던 다른 경험을 통해 소외된 이들의 입장,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에 관심을 두고 공감할 수 있게 됐습니다. 자연스레 대학 시절 사회문제를 비즈니스로 풀어보는 동아리 활동으로 이어지게 됐고 다양한 비즈니스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창업과 가까워졌습니다. 졸업 전 여러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창업을 진지하게 고민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내가 가진 강점이 나를 성공적인 창업가로 이끌 것이라 확신해 창업을 결심했습니다. ‘시장이 원하는 비즈니스를 빠르게 발굴해 글로벌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기여하자’는 목표가 전부였습니다. 그렇게 다문화가정 교육사업으로 창업이 시작됐고 빠른 도전과 실패를 반복하며 현재의 서비스까지 이어오게 됐습니다.”
창업 후 민 대표는 “기업이 성장하면서 마주하는 새로운 상황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마인즈그라운드는 현재 17명의 직원과 함께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민 대표는 “변화하는 시장에 맞춰 성장할 것”이라며 “마인즈그라운드가 성장해 글로벌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설립일 : 2019년 12월
주요사업 : 영상사업, MICE사업,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 플랫폼
성과 : 200여개 이상 거래처 확보, 약 30억원 매출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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