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다음 달 14일까지 조달기업이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규제사항을 신속 발굴하기 위해 공공 조달 현장 애로 규제 발굴 공모전을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공모전은 국민, 기업, 공무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공 조달 현장에서 조달사업과 관련된 절차 간소화, 비용 절감 등의 애로사항을 제안하면 된다.
공모 주제는 △종합쇼핑몰 편의성 제고 △혁신·우수제품 등 기술개발제품 분야의 판로 지원 △시설공사 입찰의 규제 개선 △비용·시간 절감, 서류 감축 등을 위한 디지털화 등 현장 애로 사항 등이다.
공모 방법은 조달청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접수하며, 조달청은 우수 공모작에 대해 조달청장 표창과 함께 소정의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조달청은 지난해 첫 공모전을 벌여 168개의 과제를 발굴했다.
이중 다수공급자계약 표준행정 소요일수 도입 등 54개는 조달청 규제혁신 과제(138개)에 포함해 개선하고 있다.
이종욱 조달청장은 “조달 현장에서의 규제는 작지만 아픈 규제로, 기업에 커다란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현장에 숨어있는 그림자 규제를 지속해서 발굴해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