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월 CPI, 전달보다 0.4%p 오른 연율 6%

입력 2023-03-14 21:36
수정 2023-04-1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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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2월중 소비자물가 (CPI)가 한달전보다 다소 냉각된 연율로 6.0% 상승했다.

14일(현지시간) 미 노동 통계국은 2월중 소비자 물가가 전달보다 0.4 %p 상승하고 연율로 6.0 %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1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CPI 수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 가격과 식품 가격을 제외한 핵심 소비자물가는 월간으로는 0.5%, 연간으로는 5.5 % 증가했다.

2월의 헤드라인 CPI와 핵심 CPI는 모두 월가 경제학자들이 예상한 것과 일치한다.

2월중 소비자 물가 상승의 70%는 주거비 상승이 차지했다고 노동 통계국은 밝혔다 .

CPI는 통화 정책을 수립할 때 연준이 참고하는 주요 지표중 하나이다. 시장에서는 당초 3월 21,22일로 예정된 연준의 회의에서 최소 25bp~50bp의 금리 인상을 예상해왔다.

그러나 실리콘밸리 은행(SVB)의 파산 이후 금융 시스템 안정이 최우선 과제로 등장함에 따라 연준이 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이라는 전망이 늘고 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