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통계서비스 통합 사이트에 '챗GPT'와 같은 인공지능(AI) 챗봇을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한훈 통계청장은 14일 정부세종청사 기자실을 찾아 이렇게 밝혔다. 통계청은 국민의 통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코시스(KOSIS), SGIS(통계지리정보서비스), MDIS(마이크로데이터 통합서비스), 국가지표체계, e-나라지표 등 대국민 통계서비스 사이트를 통합해 '원포털'로 서비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챗GPT와 같은 AI 챗봇을 도입해 보다 편리한 통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 청장은 "예를 들어, 1990년도부터 현재까지 출생률과 관련된 것을 만들어달라고 말하면 할 수 있는 그런 기능을 (통합 사이트에) 넣어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한 청장은 업종별 전력 사용량과 같은 통계를 활용한 생산 지표 등 속보성 지표를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관계 부처의 정책 판단 등에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다. 통계청은 현재 '나우캐스트 포털' 등을 통해 경제·사회 속보성 지표를 제공 중이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