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바이오랩은 마이크로바이옴(장내 미생물) 기반 면역질환 치료 소재의 미국 특허가 등록됐다고 14일 밝혔다.
특허가 등록된 ‘KBL693’은 고바이오랩이 한국인 여성에게서 확보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소재다.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동물실험에서 염증성·면역성 질환 개선 효능이 확인됐다.
고바이오랩은 KBL693을 활용해 천식 후보물질 'KBLP-002'의 글로벌 임상 2상을 준비 중이다. 1상은 호주에서 진행해, 안전성과 내약성 평가 결과를 확보했다.
고바이오랩은 KBL693을 기반으로 한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가장 큰 치료제 시장에서 독점적인 권리 주장이 가능해졌다”며 “조만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을 신청하고 후속 시험을 적극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