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LS ELECTRIC)이 1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주가가 오르고 있다.
14일 오전 9시 16분 기준 LS일렉트릭은 전일 대비 2200원(4.33%) 상승한 5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키움증권은 보고서를 내고 LS일렉트릭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8만5000원으로 높였다. 1분기 LS일렉트릭이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에서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S일렉트릭은 1분기 661억원의 영업익을 거둬 시장 추정치(426억원)를 크게 웃돌 것"이라며 "지난해 전력기기와 자동화기기의 판가를 인상한 상태에서 원가가 줄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자산 효율화 과정을 거쳐 비용구조가 개선됐다"며 "1분기 수주잔고는 3000억원 이상 증가해 총 2조4000억원 규모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LS일렉트릭의 성장 전략은 북미 시장 공략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배터리와 반도체 업종 중심으로 북미 시장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로부터 배전시스템 수주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변압기 등 초고압 전력인프라 제품의 판가가 우호적이며, 미국 판매 법인의 전력기기 매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라고 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