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 이민정 부부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관람 파티에 참석한 모습이 포착됐다.
12일(현지시간) 이병헌은 아내 이민정과 함께 아카데미 시상식 관람 파티(Viewing party)에 참석했다. 사전 포토월 행사에서 에메랄드 색 드레스를 입은 이민정과 검은 턱시도를 차려입은 이병헌의 팔짱을 낀 모습이 포착돼 한국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의 모습을 뽐냈다.
아카데미 시상식 관람 파티는 엘튼 존 에이즈 재단이 1993년부터 주관해왔다. 올해에는 캘리포니아 웨스트 할리우드에서 진행됐고, 파티 수익금은 에이즈 치료를 위해 기부된다.
'뷰잉 파티'로 불리는 관람 파티는 스포츠 게임이나 유명 시상식 등의 행사를 함께 시청하기 위한 사교 모임이다. 이병헌은 2009년 '지.아이.조:전쟁의 서막'을 시작으로 '레드:더 레전드',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등에 출연하며 할리우드에서도 활약을 이어왔다.
2016년에는 아카데미 시상식 시상자로도 선정됐고, 올해에도 관람 파티에 초대받으면서 할리우드 내 입지를 짐작하도록 했다.
이민정은 남편 이병헌과 함께 지난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해 행사에 함께 참석해오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베르사체 2023 FW23 컬렉션'에 함께하며 과감하고 화려한 스타일링을 뽐냈다.
한편 이병헌과 이민정은 2013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 준후 군을 두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