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용(사진 왼쪽 첫 번째) 과천시장은 13일 남다른 책임감으로 응급환자를 구한 이희승(사진 가운데)한림대 성심병원 교수에 감사폐를 전달했다.과천시 제공
경기 과천시가 응급상황에서 투철한 사명감과 남다른 책임감으로 시민의 생명을 구한 한림대 성심병원 이희승 교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13일 시에 따르면 중앙동에 거주하는 김명옥 씨(63세.여)는 지난 1월 아침 일찍부터 머리가 아파 한림대학교 성심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고 귀가했다.
김 씨가 귀가한 뒤 담당 의사인 이 교수는 김 씨의 검사 내용을 보고 긴급하게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김 씨에게 전화를 계속했으나, 응답이 없었다.
이에 이 교수는 김 씨가 계속 연락이 닿지 않자, 응급상황이 발생했을지도 모른다는 우려에 김 씨의 거주지인 과천시 중앙동주민센터로 연락해 김 씨에게 연락을 취해줄 것을 요청했다.
동주민센터는 담당 공무원이 직접 김 씨의 집을 방문했다. 공무원이 김 씨의 집을 방문했을 때에는 다행히 김 씨와 이 교수가 연락이 된 상태였으며, 이 교수는 김 씨에게 구급차를 타고 즉시 병원으로 내원하도록 했다.
김 씨는 이 교수의 발 빠르고 적극적인 대처로 무사히 치료를 마치고 퇴원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었다.
이 같은 미담을 접한 신계용 과천시장은 시민의 생명을 구한 이 교수의 의사로서의 사명감과 책임감을 널리 알리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 교수는 “많은 의사들이 환자의 건강 회복을 위해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일하고 있다는 것을 더욱 많은 분들께서 알아주시면 좋겠다”라면서 “앞으로도 더욱 마음을 다해 환자를 돌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12월 29일 발생한 제2경인고속도로 과천갈현고가교 대규모 화재사고 현장에 긴급 재해의료지원팀을 구성 후 출동해 위급한 환자의 응급치료에 나섰던 하상욱 교수(한림대학교 성심병원 응급의학과)에도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과천=윤상연 기자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