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진아, 나 지금 신나"…넷플릭스 이용자 55% 폭증

입력 2023-03-13 13:56
수정 2023-03-13 13:57

넷플릭스 '더 글로리' 파트2 공개 당일 국내 넷플릭스 앱 일간 이용자가 하루 사이 55%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아이지에이웍스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10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 내 넷플릭스 일간 활성 이용자는 474만860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인 지난 9일(305만1798명)보다 55.6% 오른 수치로, 일주일 전인 지난 3일(257만4327명)과 비교하면 무려 84.5%나 증가했다.

1인당 넷플릭스 앱 평균 사용 시간은 83.53분으로, 이 역시 지난 9일 63.28분과 지난 3일 62.37분을 크게 뛰어넘었다.

이용자와 사용 시간 모두 아이지에이웍스가 양대 앱 마켓 합산으로 모바일인덱스 분석을 시작한 2020년 5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국내외 시청자들은 공개 당일 일제히 파트2 전편(8회분)을 몰아본 것으로 보인다.

'더 글로리'는 학교폭력 피해자 문동은(송혜교 분)이 인생을 걸고 가해자들에 대한 복수를 준비하는 이야기다. 파트2에서는 성인이 된 문동은이 가해자들을 상대로 본격적으로 복수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파트1은 지난해 12월 30일 공개돼 이달 초까지 누적 시청 시간 1억7220만 시간을 기록했다.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 패트롤에서는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5위를 차지했다.

파트2는 공개된 다음 날 26개국에서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3위에 올랐고, 이날은 2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