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개발기업 보성산업이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는 데이터센터 사업에 진출한다.
13일 보성산업에 따르면 회사는 미래전략사업으로 데이터센터 사업을 선정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스마트시티개발본부 산하 '데이터센터 파크팀'을 신설했다.
신설된 팀은 보성산업이 개발 중인 솔라시도 기업도시 내 대규모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해 △국내외 빅테크 기업의 투자유치 업무 △전력, 통신망 등 데이터센터 인프라 조성 △정부 및 지자체 관련 정책 업무를 담당한다. 보성산업은 관련 전문 인력도 추가로 영입할 예정이다.
보성산업 관계자는 "전담팀 신설 및 전문인력 보강을 통해 국내 데이터센터 사업을 이끄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데이터센터의 지역 분산은 지역균형발전과 더불어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를 이끌어 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보성산업은 세종·부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단지, 해남 솔라시도 등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에 참여하며 스마트도시개발 디벨로퍼로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2020년에는 LG CNS와 스마트시티 사업을 위한 합자법인 '코리아DRD'를 설립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