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젠셀은 CD30 유래 공동자극 신호전달도메인을 이용한 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CAR-T)의 동물실험 효능평가 결과가 미국암연구학회(AACR)의 발표 주제로 채택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AACR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란도에서 내달 14일(현지시간)부터 19일까지 개최된다.
바이젠셀은 시험관(In vitro) 및 동물실험(In vivo) 연구를 통해 신규 신호전달도메인을 활용한 CAR-T가 기존보다 우수함을 증명한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바이젠셀은 지난해부터 CD30 유래 공동자극 신호전달도메인을 이용한 CAR-T 및 CAR-감마델타T 치료제에 대한 연구개발을 해오고 있다고 했다. 작년 AACR에서는 신규 신호전달도메인을 포함하는 CAR-감마델타T의 항종양 효과를 시험관 실험에서 확인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같은 해 11월 미국면역항암학회(SITC)에서 신규 신호전달도메인을 활용한 CAR-T를 이용한 혈액암 동물실험 결과를 공유했다.
바이젠셀 조현일 바이레인저그룹장은 "검증된 신규 신호전달도메인을 활용해 고형암을 대상으로 하는 CAR-T 치료제 개발뿐 아니라, 범용으로 사용 가능한 동종 CAR-감마델타T를 이용하는 후보물질을 개발할 것"이라며 "임상 1상에 진입한 뒤 기술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