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 오납읍의 한 야산에서 6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변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경기 남양주북부경찰서는 지난 8일 오전 11시쯤 남양주시 오산읍 야산에서 시신을 발견했다는 시민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시신은 등산로 초입에서 50여m 떨어진 인적이 드문 곳에서 발견됐다. 신고한 시민은 고로쇠 물을 채취하기 위해 산에 올랐다 시신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6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은 상반신 일부가 부패했으며 목에서는 끈이 발견돼 경찰은 해당 남성이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으며 DNA를 분석해 구체적인 신원을 확인하면서 타살 혐의점도 있는지 수사를 벌이고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