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가 상상인그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와 손잡고 가을 골프의 여왕을 가린다.
한국경제TV와 상상인그룹은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이하 KLPGT)와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 대회 개최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올 시즌 처음으로 선보이는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은 오는 10월 19일부터 나흘간 총상금 12억원으로 펼쳐진다.
상금 규모로는 올해 열리는 32개 KLPGA투어 대회 가운데 한화클래식(17억원),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15억원), KLPGA 챔피언십(13억원)에 이어 네 번째다.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하이트진로 챔피언십과 같은 규모로 사실상의 준메이저급 대회로 평가된다.
이번 대회를 주최하는 한국경제TV는 국내 정상의 증권경제 채널이다. 증권경제방송업계 점유율이 절반을 넘는다. 케이블방송과 IPTV, 모바일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발빠르고 정확한 투자 정보를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동 주최 측인 상상인그룹은 정보기술(IT)·금융·중공업 서비스 등을 거느리고 있다.
유준원 상상인그룹 대표는 “상상인그룹의 첫 공식 골프대회를 한국경제TV, KLPGT와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가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기량을 마음껏 펼칠 기회의 장이자, 골프를 사랑하는 모든 분이 함께 즐기고 행복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주현 한국경제TV 대표는 “나흘간의 일정이 골프팬 분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강춘자 KLPGT 대표는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이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지는 2023시즌 KLPGA투어에 더욱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대회가 최고의 대회로 열릴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하겠다”고 답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