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 판교지역 전기차 충전소 구역 전경.성남시 제공
경기 성남시가 올해 4900대의 전기차·수소차 구매자에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무공해차 보급 촉진과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서다.
시는 이를 위해 국비 357억원, 도비 15억원, 시비 201억원 등 총 57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지원차종별 지원 대수와 대당 보조금 지원액은 ▲전기승용차 4040대, 최대 1030만원 ▲전기화물차 238대, 최대 1890만원 ▲전기 버스 100대, 최대 1억1200만원 ▲전기이륜차 300대(미정) 등이다.
이와 함께 ▲수소 승용차 220대는 대당 3500만원 ▲수소 버스 2대는 대당 3억원을 각각 정액 지원한다.
아울러 전기승용차를 구매해 영업용 택시로 사용하면 6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무공해차 구매 보조금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시에 3개월 이상 거주한 시민, 단체, 법인으로, 전기·수소차 판매지점을 방문해 신청서와 계약서를 작성 후 이들 회사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모든 절차는 환경부 저공해차 구매보조금 지원시스템을 통해 진행되며 신청서 접수 후 차량 출고·등록순으로 보조금을 지원한다.
한편 지난해 성남시는 전기차 3949대, 수소차 188대 등 모두 4137대의 무공해차 구매자에 515억50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했다.
신상진 시장은 "오는 2026년까지 현재 3800대인 전기차 충전기를 모두 1만3000대로, 1곳인 수소차 충전소를 3곳(한 곳당 충전기 1대)으로 각각 늘려 설치해 언제 어디서나 충전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성남=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