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엘, 면역조절 기능성원료 'PGA-K' 美 등록

입력 2023-03-09 09:07
수정 2023-03-09 09:08


비엘은 면역조절 건강기능식품 원료인 '폴리감마글루탐산칼륨(PGA-K)'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규 건강기능식품 원료(NDI)로 등재됐다고 9일 밝혔다.

NDI(New Dietary Ingredients)는 FDA가 새로운 건강식품 원료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이번 등재로 미국에서 PGA-K를 건강기능식품 원료 및 완제품으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PGA-K는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면서도 염증반응은 일으키지 않는 물질이라고 했다. 서울성모병원에서 99명을 대상으로 인체적용 시험을 진행했다. 8주 간 섭취 시 자연살해(NK)세포의 활성이 대조군 대비 52.3% 증가했다. 이는 상황버섯 대비 332%, 인삼 대비 154% 이상 높은 효과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비엘은 이번 NDI 등재로 유럽연합(EU) 영국 중국 일본 인도 등의 등록도 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 중이다. 회사는 PGA-K를 의약품 및 화장품 소재로도 개발하고 있다.

비엘 관계자는 "PGA-K의 면역력 증진 효과와 안전성을 까다로운 미국 규제기관으로부터 확인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며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와 제휴해 미국 및 글로벌로 시장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