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서울대 최고경영자과정(AMP)총동창회가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지진피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6000만원을 전해왔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이재민을 위한 임시주거시설 건립 등을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윤철주 서울대 AMP 총동창회 회장은 "예상치 못한 강진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송필호 희망브리지 회장은 "국내외 재난 때마다 마음을 모아 주시는 서울대 AMP 총동창회에 늘 감사하다"며 "피해지역 재건에 성금을 소중하게 쓰겠다"고 말했다.
재난 구호 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다.
특히 공익법인 평가 기관인 한국가이드스타가 발표하는 공익법인 투명성, 재무안정성 평가에서 4년 연속 최고등급을 받는 등 국민 성금을 투명하게 배분하며 집행해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