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손태진이 '불타는 트롯맨' 우승 소감을 밝혔다.
손태진은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직도 어안이 벙벙한 게 꿈같고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손태진은 '불타는 트롯맨'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던 황영웅이 폭행 전과 등 논란으로 하차하면서 최종 1위를 거머쥐었다.
손태진은 "처음 예선 볼 때가 문득 기억난다. 막상 마음을 먹고 지원했지만, 넘어야 할 산은 높기만 했다. 미션마다 너무나 유명한 곡임에도 저에겐 조금 낯설게 느껴지는 선곡을 마주하며 저만의 색깔로 어떻게 노래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고민하며 지샌 시간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제작진 및 심사위원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는 "주변 분들의 아낌없는 응원 없이는 지금 이 글을 쓰는 저도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손태진은 "제1대 '불타는 트롯맨'이라는 이 귀한 상의 주인공은 단지 저뿐 아니라 '불타는 트롯맨' 무대를 간절하게 진심 담아 노래하며 달려온 모든 출연자를 위한 상"이라며 "늘 겸손한 자세와 마음으로 활동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