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주식시장의 하루평균 거래대금이 늘어나고 있다. 거래대금이 증가하는 것은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유가증권시장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8조188억원이었다. 지난해 12월 대비 20.7% 증가한 수치다. 코스닥시장은 9조6298억원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88% 늘었다.
지난 1월 유가증권시장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6조9682억원, 코스닥시장은 6조1730억원이었다. 지난해 12월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6조6456억원, 코스닥시장 5조1221억원이었다.
투자자 예탁금 하락세도 둔화했다. 장내 파생상품 거래 예수금을 제외한 투자자 예탁금의 전년 동기 대비 감소율은 지난해 12월 31.2%에서 올 1월 29.9%, 2월 24.73%로 낮아지고 있다.
조창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거래대금 회복이 뒷받침해준다면 증시의 상승 탄력이 더욱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구교범 기자 gugyobeo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