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자산운용이 사옥인 여의도 세우빌딩의 2층을 리모델링하고 미국 그린빌딩위원회(USGBC)의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골드(Gold) 등급 인증을 따냈다고 6일 밝혔다.
LEED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친환경 건축 인증제도다. 에너지·자원 절약과 자연환경 보존, 사용자를 위한 쾌적한 환경 제공 등 다양한 관점에서 건축을 평가한다. LEED 인증은 플래티넘(Platinum), 골드(Gold), 실버(Silver), 일반 인증(Certification) 순으로 등급이 높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임직원에게 쾌적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부합한 업무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사옥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작년 6월 리모델링을 끝낸 2층은 인프라부문과 증권부문 등의 사무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번 인증은 LEED의 '인테리어 디자인 및 건설'(ID+C) 부문으로 획득했다. ID+C는 임차인이 임차 공간을 친환경적으로 조성할 경우 취득할 수 있는 인증 분야다. 회사는 평가 요소에서 수자원 사용 절감, 위치 및 교통 등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지스자산운용이 직접 임차해 사용 중인 공간으로 LEED 인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작년에는 사내 라운지와 사무공간으로 조성된 13층으로 LEED Gold를 받았다. 이지스자산운용이 펀드로 운용 중인 자산으로 LEED 인증을 받은 사례는 21건에 달한다.
이규성 이지스자산운용 경영지원부문 대표는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중심축을 맡고 있는 인프라부문과 증권부문에 친환경 업무 공간을 제공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공간을 창출하며 ESG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