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국군간호사관학교에 첫 남자생도가 입학한 이후 최초로 남생도 대통령상 수상자가 나왔다.
국방부는 6일 제63기 졸업 및 임관식에서 김창하 해군 소위(22·사진)가 영예의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 소위는 생도대 내 자치지휘근무 활동을 비롯해 안보토론대회 참가, 공사 리더십 심포지엄 참가, 멕시코 육·공군 간호사관학교 교류 등 대내외 활동에 활발히 참여했다. 김 소위는 “의료 취약 지역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일하고 싶었고, 그러다 간호장교가 될 수 있는 국군간호사관학교에 지원했다”며 “큰 상을 받아 영광이며 앞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간호장교가 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국무총리상은 정혜원 육군 소위(22), 국방부장관상은 이수현 육군 소위(22), 합동참모의장상은 정재원 육군 소위(22), 한미연합사령관상은 김채희 공군 소위(22)가 받았다. 육군참모총장상은 박다인 육군 소위(22), 해군참모총장상은 조예원 해군 소위(22), 공군참모총장상은 박효정 공군 소위(22)가 수상했다.
현역 군인 가족, 6·25 참전용사 및 국가유공자 후손, 병역 명문가 출신 등 대를 이어 군인의 길을 걷게 될 신임 간호장교도 여럿 배출됐다. 유민아(22)·조성은(22) 육군 소위는 임관과 함께 현역 간호장교 가족이 됐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