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이 리모델링 사업에 진출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한양은 창원 대동중앙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기존 1040가구에서 지하 5층~지상 21층, 1166가구 아파트로 탈바꿈하는 공사다. 공사비는 약 3780억원이다.
한양이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양은 창원의 새로운 랜드마크 단지 구축을 위해 커튼월룩 등 외관을 특화하고 스카이라운지, 단지 내 프라이빗 시네마 등 한양 주택 브랜드 수자인의 차별화된 특화설계를 도입할 계획이다.
한양은 수주 채널 확대를 위해 정비사업 부문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활발한 공공 수주를 통해 안정적인 수주 잔고를 확보하고 있다.
액화천연가스(LNG), 수소, 재생에너지 미래 먹거리 선점을 위한 신성장 동력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전남 해남 약 158만㎡ 부지에 국내 최대 발전설비 용량과 세계 최대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갖춘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소가 2020년부터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향후 솔라시도 재생에너지 허브 터미널을 구축해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실현하는 산업벨트를 조성하고, 보성그룹 계열사들과 함께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글로벌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건립도 계획하고 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