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주가가 3일 장중 낙폭을 키우고 있다. 회사의 보툴리눔 톡신 관련 미국 특허에 무효심판이 제기되는 등 분쟁이 또 한 차례 예고됐기 때문이다.
이날 오전 11시54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메디톡스는 전일 대비 1만7500원(7.19%) 밀린 22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보톡스'로 불리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는 미간 주름 개선 등 미용 성형 시술에 주로 사용되는 바이오의약품이다. 보톡스 업체인 휴젤이 지난달 21일 미국 특허심판원(PTAB)에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관련 특허에 대한 무효심판을 제기했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보인다.
메디톡스가 작년 5월 미국에 등록한 '보툴리눔 독소 함유 용액으로부터 보툴리눔 독소를 분리하는 방법'에 대한 특허가 진보성이 없는 일반적 제조 기술이라는 게 휴젤 측 주장이다. 휴젤 주가는 같은 시간 2.21% 밀린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