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건설산업은 올해 7800여가구를 공급한다고 2일 발표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금리 급등으로 분양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설계 경쟁력 등을 앞세워 공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동양건설산업은 호반건설과 공동으로 이달 광주시 서구 금호동 일원에 마륵공원 위파크 견본주택을 선보인다. 이 단지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조성되는 공원을 품고 있다. 전용면적 84·132㎡ 917가구 규모다. 이후 광주시 북구 삼각동, 광주시 서구 풍암동 등에서도 잇따라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택지개발지구를 중심으로 공급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오는 9월 경기 오산시 오산세교2지구에 전용면적 68·184㎡의 1068가구를 분양한다. 화성 동탄신도시, 파주 운정신도시, 충남 아산테크노밸리7차, 충남 아산테크노밸리8차, 양주 회천지구도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동양건설산업 관계자는 “라인건설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해 대규모 물량을 공급할 것”이라며 “설계 특화를 앞세워 수요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택사업을 넘어 건설, 관광·레저, 에너지, 사회공헌 등 사업 다각화와 경영 혁신에도 집중해 매출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