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왕시, '녹물 없는 우리 집 수도관 개량사업' 추진

입력 2023-03-02 15:55

20년 이상 경과한 노후주택의 녹슨 상수도관을 교체해 '녹물 없는 우리 집 수도관 개량사업'을 추진하는 경기 의왕시 전경.의왕시 제공



경기 의왕시는 올해 96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수도관 노후화로 불편을 겪는 시민을 대상으로 ‘녹물 없는 우리 집 수도관 개량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년 이상 경과한 노후주택의 녹슨 상수도관을 교체해 녹물이 출수되는 생활에 불편을 개선해 시민들에게 건강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20년 이상 노후주택 중 녹물이 발생하는 면적이 130㎡이하인 공동, 단독 주택이 해당되며, 옥내 급수설비(옥내급수관, 공용배관)의 교체 등에 소요되는 공사비를 지원한다.

지원금액은 가구별 면적에 따라 차등 지급되며, 옥내급수관은 최대 180만원, 공용배관은 최대 60만원까지 공사비가 지원된다. 다만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의 소유 주택에는 공사비 전액을 지원한다.

하지만 재개발 및 재건축, 리모델링 등 사업승인인가를 받은 주택이나 최근 5년 이내 지원을 받아 개량한 주택은 제외된다.

신청기간은 3월부터 11월까지로 기간 내 예산 소진 시 조기에 종료될 수 있으며, 신청 방법은 의왕시청 홈페이지에 게재된 신청서 등 서류를 갖춰 의왕시청 상하수과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경제적 부담을 이유로 노후 수도관을 쓰고 있는 시민들이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맑은 물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도관 개량사업 신청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를 확인하거나 의왕시청 상하수과로 문의하면 된다.의왕=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