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질주…현대차, 2월 글로벌 판매 7% 증가한 32만7718대

입력 2023-03-02 16:15
수정 2023-03-02 16:17

현대자동차는 지난달(2월) 국내 6만5015대, 해외 26만2703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2만7718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22.6%, 해외는 4.1% 늘어난 수치다.

국내 시장의 경우 세단은 그랜저가 9817대를 팔아 판매량을 견인했다. 이어 △아이오닉6(1632대) △쏘나타(2240대) △아반떼(6336대) 등 총 2만25대가 팔렸다.

레저용 차량(RV)는 △팰리세이드 3539대 △싼타페 2776대 △아이오닉5 1911대 △투싼 3561대 △코나 3225대 △캐스퍼 3164대 등 총 1만9552대가 판매됐다.

포터는 1만1099대, 스타리아는 3416대 판매를 달성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1227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90 835대 △G80 4290대 △GV80 1673대 △GV70 2468대 등 총 9696대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

해외 시장에서는 전년 동기보다 4.1% 많은 26만2703대를 팔아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는 제네시스 포함 총 6만1252대를 판매해 2월 기준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새로 썼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6% 판매량이 늘었다.

차종별로 보면 투싼이 1만4031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이어 아반떼(1만371대), 싼타페(7993대) 순으로 나타났다.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판매가 증가한 반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영향에 전기차 판매는 감소했다. 아이오닉 5 판매는 지난해 2월보다 19% 줄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