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최저 年 3.42% 전세대출 특판…1.5조원 한도

입력 2023-03-02 10:07
수정 2023-03-02 10:16
카카오뱅크는 1조 5000억원 한도로 최저 연 3.42% 금리의 전월세보증금 대출의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대상 상품은 일반 전월세보증금 대출과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이다. 신규로 대출을 받거나 기존 대출을 연장하는 경우 모두 특별 프로모션을 누릴 수 있다.


전월세보증금 대출 상품 특판은 1조 5000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해당 상품 판매 기간은 5월31일까지다. 특판 대출 한도 소진 시에는 조기 종료될 수 있다.

특판 신규 대출금리는 최저 연 3.42%로 금융권에서는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신규 일반 전세대출은 최저 연 3.42%, 기존 대출 연장시는 연 3.39% 금리가 적용된다.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은 신규와 기존 대출 연장시 모두 최저 연 3.42%다.

정부의 전세대출 규제 완화 조치에 따라 전월세보증금을 받을 수 있는 대출 대상자도 확대된다. 1주택자의 경우 부부합산 연 소득 1억원을 초과하거나 주택 시세 9억원을 초과하는 1주택자는 전세대출 보증이 불가했는데, 정부 규제가 완화되면서 소득과 보유 주택 시세 제한 없이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

2020년 7월 10일 이후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내 주택 시세 3억원을 초과하는 아파트를 취득한 경우에는 대출이 불가하다. 전월세보증금 대출 특판은 카카오뱅크 모바일 앱 대출 탭의 전월세보증금 대출 메뉴에서 '나의 한도 확인하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금리 인상기 고객들을 위해 업계 최저 수준 금리의 특별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금리와 편의성을 바탕으로 주거 문제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