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코리아는 제104주년 삼일절을 앞두고 독립문화유산 유물 전달식(사진)을 28일 열었다.
스타벅스는 전날 덕수궁 중명전에서 백범 김구 선생의 친필 휘호인 ‘유지필성(有志必成: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룬다)’을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증했다. 이번에 기증한 유물은 김구 선생이 윤봉길 의사의 상하이 훙커우공원 의거를 기념해 1949년 4월 휘호한 것이다. 1949년 6월 서거 두 달 전 작성한 마지막 대표 휘호다.
스타벅스는 2015년부터 김구 선생의 ‘존심양성’, 도산 안창호 선생의 ‘약욕개조사회 선자개조아궁’, 만해 한용운 선사의 ‘전대법륜’ 등 친필 휘호를 기증해왔으며, 이번 기증이 여섯 번째다. 유지필성 문구가 들어간 기념 텀블러 300개도 함께 전달했다.
스타벅스는 104주년 삼일절을 맞아 무궁화를 주제로 디자인한 머그와 텀블러를 선보이고, 판매 수익금 일부를 독립문화유산 보호기금으로 조성해 기부한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