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맞은 강신숙 행장…전국 영업 책임자들과 워크숍

입력 2023-02-28 10:03
수정 2023-02-28 10:05


취임 100일을 맞은 강신숙 수협은행장(61·오른쪽)이 "재임 기간을 새로운 수협은행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강 행장은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경기 양평 블룸비스타에서 '2023년 사업 목표 달성 영업점 책임자 워크숍'을 열고 이런 포부를 밝혔다. 이 자리엔 전국 영업점 책임자 170여명이 참석했다.

강 행장은 이날 "이 자리에 모인 책임자들은 앞으로 영업점장은 물론 임원에 오르게 될 수협은행 미래의 주역"이라며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준 여러분께 감사를 전한다"고 했다.

강 행장은 비이자 수익 사업으로 우수한 실적을 거둔 이정임 충청지역금융본부 부지점장에게 사비로 마련한 구두를 선물하기도 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은 지난 24일 취임 100일을 맞은 강 행장이 직접 기획한 행사"라며 "직원들과 함께 진솔한 소통의 시간을 갖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17일 취임한 강 행장은 지난 100일간 △금융본부(19개) 체계 개편 △투자금융(IB)본부·리스크관리그룹 격상 △은행장 직속 미래혁신추진실 신설 △비이자수익 창출 기반 다변화 등을 추진했다.

이날 강 행장은 자율·책임경영 실천을 위한 '네 바퀴론'을 강조했다. 네 바퀴론은 자동차가 전진하기 위해서는 네 개의 바퀴가 안정적으로 제 역할을 해야 하듯 경영에서도 최고경영자(CEO)와 직원이 각자의 자리에서 책임에 충실해야 한다는 의미다.

강 행장은 "재임 기간을 새로운 수협은행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직원들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탁월한 성과에 대해서는 공정한 보상이 뒤따르는 건강한 조직 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