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의 어머니' 민희진, 빌보드 우먼 인 뮤직 선정

입력 2023-02-28 09:40
수정 2023-02-28 09:41

어도어(ADOR)의 민희진 대표가 2023 빌보드 우먼 인 뮤직(WOMEN IN MUSIC)에 선정됐다.

빌보드 우먼 인 뮤직은 한 해 동안 음악 산업에 큰 영향을 끼친 여성 아티스트?크리에이터?프로듀서?경영진 등을 선정하는 리스트다. 민 대표는 지난해 미국 버라이어티가 선정하는 '글로벌 영향력 있는 여성'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올해는 빌보드 어워드에 이름을 올렸다.

빌보드는 "뉴진스가 '디토(Ditto)'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8위를 달성하는 등 세계 음악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민 대표의 어도어 경영 성과를 언급했다.

민 대표는 2021년 설립된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 대표로서 아티스트 발굴부터 육성, 프로듀싱, 디자인은 물론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IP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2022년 7월 데뷔한 신인 걸그룹 뉴진스의 총괄 프로듀서인 그는 대중문화가 일상과 근접해 있다는 특성에 착안해 뉴진스 데뷔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앨범, 음악, 안무, 뮤직비디오 등 데뷔 과정 전반을 진두지휘했다.

민 대표의 전략적인 프로듀싱을 통해 뉴진스의 데뷔 앨범 '뉴 진스(New Jeans)'와 싱글 앨범 'OMG'가 각각 100만 장 이상 판매되며, 뉴진스는 데뷔 반년 만에 두 개의 밀리언셀러 음반을 보유한 메가 아티스트로 성장했다. 또한 국내 차트 1위를 비롯해 빌보드 핫 100 차트 장기 진입 및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 최상위권을 유지하는 등 신드롬급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