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4일 와이지엔테인먼트의 목표주가를 6만1000원에서 6만6000원으로 높였다. 올해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가 데뷔 해 중장기 성장동력이 확보됐다는 분석에서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최민하 연구원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7년 만에 선보이는 7인조 걸그룹 '베이비몬스터'는 상반기 데뷔할 것"이라며 "공식 유튜브 구독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이미 글로벌 팬덤을 형성했으며, 데뷔 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베이비몬스터는 한국인 3명, 태국인 2명, 일본인 2명으로 이뤄진 다국적 그룹이다.
그러면서 "블랙핑크의 계약 만기 시점이 다가오는 점이 저평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오프라인 공연이 다시 시작되며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이익 규모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익은 전년 대비 7.7% 감소한 46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액은 10% 늘어난 3912억원이었다.
최 연구원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실적에 대해 "협찬금 등 아티스트 공연 관련 매출 가운데 일부의 수익 인식 시점이 이연돼 실적이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밑돌았다"고 분석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