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시, 엔비디아 실적 훈풍 속 상승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현지시간 23일 엔비디아(NVDA) 등 반도체주 선전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지수들은 장중 출렁이는 흐름을 보였으나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8.82포인트(0.33%) 오른 33,153.91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21.27포인트(0.53%) 상승한 4,012.32를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3.33포인트(0.72%) 오른 11,590.40으로 장을 마무리했습니다. 인공지능(AI) 부문에서 가장 큰 수혜주로 떠오른 엔비디아는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며 주가가 이날 14% 이상 상승했습니다.
◆ 北, 어제 전략순항미사일 4기 발사…"핵전투무력 임전태세 과시"
북한은 지난 23일 함경북도 김책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전략순항미사일 '화살-2'형 발사훈련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훈련에는 인민군 동부지구 전략순항미사일부대 해당 화력구분대가 동원됐습니다. 이는 북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한·미 양국의 확장억제운용수단 연습(DSC TTX)에 대한 반발로 풀이됩니다.
◆ 국제 유가, 재고 증가에도 7거래일 만에 반등
국제 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증가 소식에도 7거래일 만에 반등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44달러(1.95%) 오른 배럴당 75.39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이날 발표된 미국의 원유재고는 또다시 증가해 9주 연속 늘어났습니다.
◆ 美당국자 "삼성·SK가 中서 만드는 반도체 수준에 한도 둘 것"
미국 정부 고위당국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중국 공장에서 일정 기술 수준 이상의 반도체를 생산하지 못하도록 한도를 설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앨런 에스테베스 상무부 산업안보 차관은 현지시간 23일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워싱턴DC에서 개최한 한·미 경제안보포럼에서 삼성과 SK에 제공한 대중(對中) 반도체 수출통제 1년 유예가 끝나면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 "앞으로 어떻게 할지 기업들과 협의하고 있다. 기업들이 생산할 수 있는 반도체 수준에 한도(cap on level)를 둘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 이재명 체포동의안, 오늘 국회 본회의 보고…27일 표결
위례 신도시·대장동 개발 비리와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이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보고됩니다. 이 대표 체포동의 요구서는 지난 21일 국회에 제출됐습니다. 오늘 보고된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은 오는 27일 예정된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전망입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6일 이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현직 국회의원은 회기 중 국회 동의 없이 체포·구금되지 않는 불체포특권이 있어 체포동의안이 본회의를 통과해야 법원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 수 있습니다.
◆ 작년 11월 공직자 재산공개…유재훈 예보 사장 약 52억원 최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임명된 고위공직자의 재산등록사항을 전자관보에 게재했습니다. 이번 공개 대상은 지난해 11월 2일부터 12월 1일까지 1급 이상 고위공직자로 신규 임용된 10명, 승진 5명, 퇴직 15명 등 총 35명입니다.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이번 신고자 중 재산이 가장 많은 51억5300만원을 적어냈습니다.
◆ 서울·경기 남부 미세먼지 '나쁨'…동해안 눈·비
금요일인 24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다가 낮부터 차차 맑아질 전망입니다. 강원 영동은 늦은 오후부터, 경북 동해안과 경북 북동 산지는 밤부터 많은 비 또는 눈이 내리겠습니다. 제주도는 아침까지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오전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6∼14도로 예보됐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경기 남부·강원권·충청권·광주·전북·영남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