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 사러 식전 댓바람부터 줄서겠네…맥칼란 등 3000병 풀린다

입력 2023-02-24 13:10
수정 2023-02-24 16:07

이마트가 지난 1월에 이어 위스키 판매 행사를 또 연다. 발베니·맥칼란 등 인기 위스키 3000병을 팔 예정이다.

이마트는 오는 25일 발베니 12년 더블우드(700ml) 1200병을 이마트 52개점에서 11만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이마트 직영 전점에서는 산토리 가쿠빈(700ml) 8400병을 3만98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 앱(애플리케이션)에서는 27일 오전 10시 ‘와인그랩’ 페이지에서 발베니 12년 더블우드(700ml·11만원) 900병과 맥칼란 12년 더블캐스크(700ml·10만8000원) 660병, 발베니 14년(700ml·17만8000원) 300병을 판매한다. 이마트 앱에서 결제를 한 뒤 수령할 매장과 날짜를 지정해 픽업하면 된다.


이마트는 지난 1월 초 진행한 위스키 행사에서 고객들이 아침부터 길게 줄을 늘어서는 등 ‘오픈런’이 벌어지자 추가 물량을 확보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당시 발베니 12년을 6000병 준비했으나 전 점포에서 행사 당일 오전에 전부 팔리는 등 관심도가 높았다. 하이볼로 유명한 산토리 가쿠빈 또한 판매 2시간 만에 준비한 물량의 60%가 소진됐으며 당일 1만병 이상 팔렸다.

이마트는 작년 위스키 매출이 전년보다 30% 증가했으며 올해까지(이달 22일 기준)는 20% 늘었다고 밝혔다. 회사 측 관계자는 "숙성 기간이 긴 위스키는 대량 판매가 어렵지만 수요가 많아 물량 확보를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