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대표 적합도, 김 44%·안 22.6%·천 15.6%·황 14.6% [리얼미터]

입력 2023-02-23 08:25
수정 2023-02-23 08:28

3·8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 적합도에서 김기현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1위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1~22일 국민의힘 지지층 413명을 대상으로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물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김기현 후보가 44.0%를 기록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안철수 후보는 22.6%로, 두 후보간 차이는 오차범위(±4.8%포인트) 밖인 21.4%포인트로 조사됐다.

이어 천하람 후보 15.6%, 황교안 후보 14.6% 순으로 나타났다. '적합한 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고 답한 비율은 3.1%였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매우 잘한다'고 응답한 적극 지지층에서는 김기현 후보가 64.3%를 얻었고, 안철수 후보는 19.0%에 그쳤다.


차기 당대표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도 김기현 후보가 크게 앞섰다. 이 항목에서 김기현 후보가 응답 과반인 52.6%로 1위였다. 이어 안철수 후보 24.2%, 천하람 후보 9.4%, 황교안 후보 8.0% 순으로 집계됐다.

가상 양자 대결에서도 김기현 후보 50.1%, 안철수 후보 37.6%로 김기현 후보가 앞섰다. 두 후보 간 차이는 12.5%포인트로, 이 역시 오차범위 밖이다.

최고위원 지지도에서는 민영삼 후보 14.8%, 김재원 후보 13.6%, 조수진 후보 13.1%로 세 후보가 두 자릿수 응답 비율을 보이며 오차범위 내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이어 태영호 후보 9.2%, 김병민 후보 9.1%, 김용태 후보 8.7%, 허은아 후보 6.4%, 정미경 후보 6.0% 순이었다.


청년 최고위원 지지도에서는 장예찬 후보가 43.7%로 독보적인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김가람 후보 9.8%, 이기인 후보 7.8%, 김정식 후보 6.6%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90%·유선 10% 자동응답 전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3.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