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인천시에 수소 버스 700대가 공급된다.
SK E&S는 22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환경부, 국토교통부, 인천시, 현대자동차 등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인천시 수소 버스 선도도시 조성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인천시는 올해 200대 이상, 내년까지 총 700대의 시내·광역·전세버스를 수소 버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버스 구매 보조금, 국토부는 버스·연료 보조금을 지원한다.
현대차는 수소 버스를 적기에 생산·공급하는 데 힘쓰기로 했다. SK E&S는 수소 버스 연료인 액화수소를 공급하는 동시에 충전 인프라를 적기에 구축할 계획이다.
액화수소는 대량 운송이 쉽고 빠르게 충전할 수 있어 버스·트럭 등 상용차의 연료로 쓰인다. SK E&S는 올해 말부터 인천 액화 수소플랜트에서 최대 연 3만t 규모의 액화수소를 생산할 예정이다. 글로벌 수소 기업인 플러그파워와 세운 합작법인 SK플러그하이버스를 중심으로 액화수소 충전소도 구축하고 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