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대륙아주가 수원고검장을 지낸 김우현 변호사를 영입했다고 22일 밝혔다.
김 변호사는 법무부 상사법무과장·법무심의관, 대검 형사정책단장,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등을 거치며 주로 기획업무를 담당한 ‘기획통’으로 알려져 있다.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김 변호사는 1990년에 제32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수원지검에서 검사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대검찰청 형사정책단장,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 전주지검 군산지청장, 부산지검 1차장을 거쳐 대구고검 차장,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대검찰청 반부패부장으로 근무했다. 인천지검장과 수원고검장을 역임했으며, 2020년 퇴임 후 개인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김 변호사는 26년 동안 법무부와 검찰에서 근무한 경력을 바탕으로 대륙아주에서 수사 및 공판대응, 선거, 형사, 국적 및 출입국, 기업 상사 분야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대륙아주 관계자는 “김 전 고검장의 합류로 대륙아주의 형사 대응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오랜기간 검찰에서 쌓은 수사 지휘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