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오는 3월부터 '행복한 가족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부부상담부터 가족캠프 그리고 1인가구를 위한 경제교육까지 다양한 형태의 가족들을 위한 교육?활동 지원 사업이다.
도 관계자는 "도가 기획해 31개 시·군의 건강가정지원센터와 가족센터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교육?활동 프로그램을 지원해 지역의 인구특성과 가족 수요에 맞춰 다양하게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지원 대상은 도내에 거주하는 모든 가족으로 가족의 모습, 인원수 등의 제한 없이 신청 자격에 부합 하면 참여가능하다.
지난해 진행한 행복한 가족프로그램에는 생애주기별 과정 6850명, 주제별 과정 1만 398명이 참여해 총 1만 7248명의 도민이 참여했다.
이와 함께 참여자들의 만족도도 4.73점(5.0점)으로 높았다. 특히 프로그램에 참여해 가족 내 소통의 기회가 증가하고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받았다고 말하는 도민들이 많았다.
2023년에는 예비·신혼부부, 영유아기, 아동·청소년기, 중·장년기 등 생애주기별 가족프로그램과 맞벌이 가족, 다문화 가족, 한부모 가족, 1인 가구, 반려동물 양육 가족 등 주제별 프로그램으로 나눠 진행한다.
또 단순 체험프로그램과 교육을 지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필요시에는 상담과 치료 프로그램을 연계해 도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됨에 따라 체험 활동, 캠프 등 대면 프로그램을 활성화할 예정이며 각 지역의 상황에 따라 온라인을 활용한 비대면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최영묵 도 가족다문화과장은 “많은 도민이 행복한 가족프로그램에 참여하여 가족 구성원 간의 이해도를 높이고 가족관계를 강화하는 데 도움을 받아 도내 가족의 행복이 증진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프로그램에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시·군 가족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