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렇게 시끄러워?"…흉기 들고 어린이집 찾아간 50대

입력 2023-02-17 12:58
수정 2023-02-17 13:26


온종일 시끄럽다며 흉기를 들고 어린이집을 찾아가 난동을 부린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어린이집 앞에서 흉기를 소지해 학부모 등을 위협한 혐의(특수협박)로 50대 여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앞서 A씨는 16일 오후 3시 53분께 제주시에 있는 한 어린이집에 술에 취한 상태로 흉기를 들고 찾아가 출입문을 두드리고 자녀를 데리러온 학부모를 향해 "다가오면 죽이겠다"며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이 어린이집 인근에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온종일 시끄러워 술에 취해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