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 AI 서비스 스타트업 뤼튼테크놀로지스가 자사 플랫폼 뤼튼에 무제한 요금제를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뤼튼은 AI 콘텐츠 생성 플랫폼으로 광고 문구와 블로그 포스팅을 비롯해 다양한 글의 초안을 작성해주는 서비스다. 네이버 하이퍼클로바와 GPT-3.5, 자체 모델 등 초거대 생성 AI를 기반으로 플랫폼 내에 50여 개 이상의 업무 상황에 활용 가능한 툴을 갖췄다. 카피라이팅뿐만 아니라 간단한 키워드만 입력해도 완성도 높은 초안을 생성해주고, 이미지까지 만들어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뤼튼은 무제한 요금제 도입으로 소상공인과 크리에이터, 스타트업 등 일손이 부족한 ‘스몰 비즈니스’의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 기존 요금체계를 개편해 무제한 생성이 가능한 무료 요금제와 가격을 낮추고 혜택은 넓힌 프리미엄 플러스 요금제로 나눠 오는 18일부터 적용한다.
지난해 10월 선보인 뤼튼은 출시 4개월 만에 10만 명 이상의 월활성이용자수(MAU)를 확보했다. 뤼튼의 이용자가 생성한 단어는 총 20억 건을 넘어섰다. 뤼튼 관계자는 "월간 데이터 기준 글쓰기 생성 AI 분야의 글로벌 선두 기업인 재스퍼(Jasper)의 7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뤼튼은 일상 생활에서의 생성 AI 활용 여건을 넓히기 위해 최근 영문 이메일과 유튜브 다국어 제목 및 설명 생성 툴도 추가했다. 한국어를 가장 잘하는 생성 AI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뤼튼테크놀로지스는 9년 이상 Z세대 글쓰기 교육을 진행한 글쓰기 전문가와 AI 엔지니어들이 모인 스타트업으로 2021년 4월 설립됐다.
제성원 뤼튼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한국어를 가장 잘하는 생성 AI 서비스로 더 많은 혁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 같은 요금제를 도입했다”며 “가장 뛰어난 생성 AI의 능력을 종합해 사업계획서 작성툴을 개발하는 등 업무 혁신을 빠르게 돕겠다”고 말했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