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케이맥스가 면역진단키트 'NK뷰키트'로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엔케이맥스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NK뷰키트 정밀 면역측정법을 승인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엔케이맥스는 중국에서 합법적으로 NK뷰키트를 상업화를 할 수 있게 됐다. 중국 협력사인 부에노벨바이오텍에 공급한다.
부에노벨은 중국 내 주요 삼갑병원(중국 내 최고 등급의 병원)에 NK뷰키트를 배치했다고 전했다. 또 직·간접 판매에 나선다. 현재까지 10개 이상의 중국 주요 도시를 포함하는 판매 및 유통망을 구축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NK뷰키트를 이용한 면역측정법은 혈액 내 자연살해(NK)세포의 활성을 정량 분석한다. 이를 통해 면역력 점검, 질병의 조기진단, 동반진단, 효능 예측, 효능 평가, 재발위험도 평가 등에 활용되고 있다.
장보 부에노벨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상업화를 곧 시작할 예정"이라며 "NK뷰키트는 암 등 질병의 조기진단을 할 수 있는 키트로 중국인의 삶의 연장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케이맥스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해 정체돼 있던 중국 진출이 5년여의 노력 끝에 결실을 맺었다"며 "NK뷰키트는 한국에서 현재 2400여개 병원에서 사용 중이며, 중국으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했다.
엔케이맥스는 NK뷰키트에 이어 NK세포의 활성도를 높여주는 'NK365'를 비롯한 건강기능식품, NK세포 치료제도 중국에 진출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