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용업계의 채권 ETF 운용 보수 인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5일 KB자산운용은 KBSTAR KIS종합채권(A-이상)액티브 ETF의 수수료를 기존 0.05%에서 0.012%로 인하하기로 했다. 0.012%는 국내 상장된 677개 ETF중 가장 낮은 수수료다.
KBSTAR KIS종합채권(A-이상)액티브 ETF는 2021년 5월 상장된 순자산 7800억원 규모의 채권 대표지수 ETF다.
신용등급 A-이상의 국공채 및 크레딧 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ETF로 기관투자자들의 자산배분 수단으로 주로 활용된다. 최근에는 소액으로 국내 전체채권시장에 분산투자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도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3개월 간 수익률은 7.06%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3.36%을 기록했다.
금정섭 KB자산운용 ETF 마케팅본부장은 “운용사 간 보수경쟁으로 인해 주식 대표지수는 선진시장과 견주어도 저렴한 보수로 투자가 가능해졌다”며 “채권형ETF는 주식형에 비해 보수에 훨씬 민감한 상품인만큼 보수인하에 따른 효과는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