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수 둔화가 8개월 연속 이어졌다. 20대 실업률은 전 연령계층 중 유일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36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1만1000명 증가했다. 23개월 연속 전년 동월대비 취업자 증가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증가폭은 지난 12월 50만9000명에서 9만8000명 축속됐다. 지난해 6월부터 8개월 연속 둔화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 침체 여파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산업별로는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22만명, 9.3%), 숙박및음식점업(21만 4000명, 10.2%), 정보통신업(7만 2000명, 7.7%) 등에서 증가했다.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67.8%로 전년동월대비 0.8%포인트 상승했다.
실업률은 3.6%로 전년 동월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 하지만 20대 실업률은 0.1%포인트 높아진 5.8%를 기록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