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아파트 수영장에서 구조된 뒤 중태에 빠졌던 6살 아이가 끝내 사망했다. 사고 일주일만이다.
15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병원에서 치료받던 A군(6)이 숨졌다.
A군은 지난 8일 오후 7시45분께 부산 부산진구 한 아파트 수영장에서 수영강습을 받던 중 수영장 내 사다리에 구명조끼가 걸리며 물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다가 뒤늦게 구조됐다.
수영강사에게 발견된 A군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지만 뇌사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등으로 수사하고 있으며, 수영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