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국회의원(대구 북구을, 국민의힘)과 이병훈 국회의원(광주 동구남구을,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에서 ‘세계인의 한류, 세계인의 한국어, 세종학당의 도전과 미래’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는 김승수, 이병훈 의원이 주최하며 세종학당재단이 주관한다. 행사에는 홍익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이용호 국민의힘 문체위 간사 등 국회 문체위 소속 위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부에서도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이해영 세종학당재단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전 세계적인 한류열풍으로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들의 수요가 폭발하며 세종학당을 수강하기 위한 대기 인원만 1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국어와 한국문화 보급을 담당하고 있는 세종학당재단이 폭발적인 수요를 감당하고 체계적인 한국어 보급을 위해서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다.
세종학당재단은 2012년 설립 후 2022년까지 외형적으로 약 2.7배 이상의 성장을 거두었으며 연평균 11% 이상으로 규모를 확장해 왔다. 외형적 성장을 이룬 만큼 수강생들이 원하는 수준의 강의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보다 체계적인 내실 다지기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또한, 다양한 학습 콘텐츠를 개발해 온?오프라인에서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들에게 재미있고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국회에서 세종학당재단의 미래전략을 점검하기 위한 토론회가 개최된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윤소영 박사가 ‘현지 수요에 근거한 세종학당 진출전략’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맡았고 배재대학교 박석준 교수가 좌장을 맡아 토론회를 이끌 예정이다.
심상민 경인교육대 교수가 ‘아시아 지역 한국어 한국문화 교육 현황 및 전망’, 방성원 경희사이버대 교수가 ‘한국어 교육 확대 발전을 위한 멀티채널 세종학당’, 이미향 영남대 교수가 ‘지속가능한 한국어 교육을 위한 현지 맞춤형 세종학당’이라는 주제로 지정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를 주최한 김승수 국회의원은 ”전 세계적인 K-콘텐츠의 확산으로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에 세종학당의 역할과 기능이 매우 커지고 있는 만큼 세종학당의 발전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병훈 국회의원은 “세종학당재단이 외형적으로 엄청난 성장을 이루었다. 하지만 체계적인 내실을 다지기 위해서는 발전전략을 재구성할 필요가 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세종학당이 한국어를 보급하고 확산하는데 더 큰 역할을 할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경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