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도 임영웅 홀릭…2회 공연에 6800명 팬 몰려

입력 2023-02-14 09:53
수정 2023-02-14 09:55

가수 임영웅이 미국 LA에서도 인기를 증명해냈다.

지난 11, 12일(현지시간) 미국 LA 돌비씨어터에서 임영웅 콘서트 '아임 히어로 인 로스앤젤레스(IM HERO - in Los Angeles)'가 열렸다.

이번 콘서트로 임영웅은 이틀 간 약 6800명의 팬들과 만났다. '보금자리'로 화려하게 포문을 연 그는 '사랑해요 그대를', '사랑역', '사랑은 늘 도망가',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사랑해 진짜' 등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첫 정규앨범 속 노래들로 무대를 이어갔다.

임영웅은 전국투어 당시 공개되자마자 화제를 모았던 엄청난 스케일의 '아비안도'의 2탄을 공개하며 흠잡을 데 없는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힙한 감성을 가득 담은 '아비앙또(A bientot)'로 신선한 매력도 자랑했다.

시종일관 환한 미소를 지으며 노래와 토크로 한국에서 온 영웅시대 및 LA 한인들과 소통한 임영웅은 웅장한 '인생찬가'로 앙코르 무대까지 선사했다.


소속사 물고기뮤직에 따르면 임영웅의 LA 콘서트는 티켓 오픈과 함께 빠른 속도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막강한 티켓 파워를 증명했다. 폭발적인 현지 관심에 부응하듯, 많은 버스 대절과 돌비씨어터 중심에 일렁인 하늘빛 물결이 이뤘다. 현지인들도 머리부터 발끝까지 하늘색을 휘두른 영웅시대의 모습을 촬영하며 관심을 보였다.

수잔 로젠블루스(Susan Rosenblush) AEG Presents 수석부사장은 "돌비씨어터에서 매진된 임영웅 두 공연을 함께 해 영광으로 생각한다. 팬들은 임영웅 콘서트를 직접 경험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왔고 매일 밤 기립박수로 감사를 표했다"며 감탄했다.

한편 임영웅은 오는 3월 1일 전국 CGV를 통해 2022년 고척스카이돔을 들썩 거리게 한 전국투어 앙코르 공연의 순간을 기록한 영화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IM HERO THE FINAL)'을 개봉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