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퍼시픽 주가가 13일 장중 급락하고 있다. 코로나19 치료제 연구결과를 부풀리는 방식으로 주가를 조작한 혐의와 관련해 검찰이 수사에 나섰단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이날 오전 10시47분 현재 골드퍼시픽은 전일 대비 121원(27.01%) 밀린 327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321원까지 내려가며 52주 최저가를 경신했다.
전일 한 매체는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이 작년 8월께 골드퍼시픽 등의 주가조작 혐의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긴급조치(패스트트랙)로 이첩 받아 수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골드퍼시픽은 개발 중인 치료제 후보물질 APRG64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과 복제를 동시에 억제할 수 있는 데다, 세포 내 감염 억제 능력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국내 공급 중인 렘데시비르 대비 50배 넘는 효능을 보인다고 홍보해 왔다.
보도에 띠르면 검찰은 골드퍼시픽이 이 같이 대외적으로 홍보한 내용이 과장됐거나 허위라고 보고 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