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라즈마는 한국얀센과 골수형성이상증후군 및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인 다코젠주(성분명 데시타빈)의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SK플라즈마는 다코젠주의 국내 유통 및 마케팅을 담당하고, 한국얀센은 제품 생산 및 공급을 맡는다. 다코젠주는 항암제로서, 골수형성이상증후군과 급성골수성백혈병에 쓰이는 정맥 주사다.
골수형성이상증후군은 골수에서 발생하는 혈액암 중 하나다. 골수에서 혈액세포 형성 이상과 말초혈액 내 정상 백혈구와 적혈구, 혈소판 감소를 특징으로 한다. 급성골수성백혈병은 미성숙 백혈구인 골수모세포가 골수와 혈액에 다량 출현하는 백혈병의 일종이다. 고령 환자의 경우 예후가 좋지 않은 급성 질환이다.
다코젠주는 2008년 골수형성이상증후군에 대해 급여기준이 적용됐다. 2013년과 2023년 두 차례에 걸쳐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에 대해서도 급여 인정 기준이 확대됐다.
김승주 SK플라즈마 대표는 "희귀난치성 질환 전문 제약사로서의 포트폴리오가 한층 더 강화됐다"며 "앞으로도 희귀난치성 질환 관련 제품군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