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FnC가 국내에 유통하는 해외 골프 브랜드 ‘지포어’가 올해 공격적 사업 확장을 예고했다. 10일 글로벌 캠페인 영상 공개를 시작으로 온라인 유통과 럭셔리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구상을 공식화했다.
지포어는 올해 럭셔리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강화해 35~44세 부자들을 집중적으로 공략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공개한 캠페인 영상도 브랜드가 탄생한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에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지포어는 오는 6월 개최하는 미국프로골프(PGA)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도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다.
상품 라인업도 다양화한다. 네이비, 라임 등 새로운 색상의 상품이 추가됐다. 지포어 특유의 화려한 색상을 사용한 캡슐컬렉션도 공개한다.
지난해 지포어는 한국에서 빠르게 성장했다. 국내에서 첫선을 보인 큐브백, 데이팝 킬티 등 패션 잡화 제품은 출시 즉시 완판되기도 했다. 올해에는 국내에서 입증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일본,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전역으로 영향력을 넓힐 계획이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