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자재 유통업체 CJ프레시웨이가 고물가발 외식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목표치를 웃도는 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978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75.8% 증가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7477억원으로 19.9%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522억원으로 67.9% 증가했다. CJ프레시웨이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작년 경영계획에서 제시한 2조5000억원과 950억원을 넘으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식자재 유통과 단체급식 사업 성장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식자재 유통사업은 2조93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생애주기별 맞춤 상품 브랜드인 아이누리(영유아), 튼튼스쿨(어린이·청소년), 헬씨누리(장노년층)의 시장 점유율이 확대됐으며 신규 고객이 증가한 영향에 따른 것이다.
단체급식 사업은 공장이나 회사 내 구내식당, 골프장, 휴게소 등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583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테이크아웃 전문 브랜드 ‘스낵픽’ 입점도 추가 매출을 이끌었다. 제조사업 매출은 708억원이었다.
이현주 한경닷컴 기자 wondering_hj@hankyung.com